'제2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2023년 1월 설립한 디지털 금융 스타트업 지원기관이다.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씨엔티테크가 운영하고 있다. 핀테크·블록체인 기술 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 15일부터 내달 10일까지 제2서울핀테크랩에 입주할 16개 기업을 모집중이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개관 후 2년간 61개사를 지원했고, 이 기업들은 95억원의 투자유치, 133명의 고용 창출을 달성하고, 89건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했다. 매출도 전년 대비 28% 증가하는 성과를 냈다.

특히 국내 최대 규모인 '서울핀테크랩'과 연계해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은 제2서울핀테크랩이 육성하고, 성장기에 접어든 스타트업은 서울핀테크랩이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주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여해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제2서울핀테크랩 제공

제2서울핀테크랩은 현재 42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입주 기업 25개사, 멤버십 기업 16개사로 다양한 핀테크, 블록체인 기술 스타트업이 성장을 꾀하고 있다. 입주 기업과 공유 오피스 형태로 사무 공간을 지원받는 멤버십 기업은 제2서울핀테크랩의 다양한 기업 성장 프로그램을 지원받을 수 있다.

핵심 프로그램은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가 멘토링은 물론 데모데이, 해외 전시 참가, 해외 데모데이 등 투자유치,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이다.

채성민 제2서울핀테크랩 센터장은 "입주 공간 지원과 초기 창업기업의 경영에 필요한 분야별 컨설팅 및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 데모데이 행사 및 네트워킹 등 기업 성장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지난해 10월 서울시 주최 '서울 핀테크 위크 2024′에 참여해 '제2서울핀테크랩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네이버클라우드를 협력 파트너로 한 이번 데모데이에는 40여개의 투자사가 참석했고, 제2서울핀테크랩의 지원을 받고 있는 핀테크 기업은 물론 외부 기업 6개사 참여해 기업 IR을 진행했다.

심사위원단과 투자자 패널의 평가를 통해 스마트폰 NFC 통합결제플랫폼을 제공하는 '터치앤고'와 주식을 기초 자산으로 토큰증권발행(STO) 서비스를 하는 '프랙탈에프엔'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 및 네이버클라우드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받게 됐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지난해 11월에는 서울시와 싱가포르에서 열린 세계 최대 핀테크 행사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FF)'에 참가해 국내 유망 핀테크 기업을 알리는 역할을 했다.

채성민 센터장은 "미래 디지털 금융을 연결하는 핀테크·블록체인 스타트업 허브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