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24일부터 2025년 '글로벌 유니콘(기업가치 1조 원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 프로젝트'의 첫 단계인 아기 유니콘 육성 사업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중기부는 2월 14일까지 신청을 받아 1~3차 평가를 거쳐 4월 중 최종 50개 사의 아기 유니콘을 선발할 예정이다.

아기 유니콘 육성 사업에는 '벤처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벤처기업으로서, 누적 투자유치 실적 20억 원 이상 100억 원 미만이거나, 기업가치가 300억 원 이상인 기업이 신청할 수 있다.

사진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CES 2025의 K-스타트업 통합관에 관람객이 방문한 모습. /중기부

중기부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아기 유니콘 300개 사를 선정해 지원해 왔다. 선정 이후 기업가치 1000억 원 이상으로 성장한 기업이 32개사, 기업공개(IPO) 6개사, 500억 원 이상 후속 투자유치 기업 5개사 등 우수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올해부터는 지원 요건에서 업력 제한을 제외, 창업기업 여부와 관계없이 기술개발 및 글로벌 진출 역량을 보유한 기업은 모두 신청이 가능하도록 개편했다.

중기부는 K-TOP(혁신성장 역량 지수) 활용을 통해 기업의 혁신성장 역량에 대한 평가와 성과 관리에 객관성을 제고할 예정이다.

아울러 아기유니콘 선정 기업에 대해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기업이 지속해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후속 투자유치, 매출액 등 기업성과에 연동한 보증 지원 제도를 추가했다. 해외 투자유치 시 투자 금액에 비례해 추가 보증 한도를 부여하는 등 선정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최종 선정 여부와는 별개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지역 우수 기업이 아기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발굴·육성하는 프로그램인 '유니콘랩'을 운영한다. 기업가치, 투자유치 등 분야별 평가 역량을 보유한 전문자문단을 구성해 선정부터 사후관리까지 밀착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