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비자는 비자행정 절차를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이다. 대기업 해외지사, 증권사 투자(IB) 업무를 담당하던 이인혁 대표가 2021년 8월 창업했다. 이 대표는 "해외에서 근무할 때 비자 등 복잡한 법률행정 절차가 외국인들에게 걸림돌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비효율적인 업무를 자동화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쉽게 정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어 창업했다"고 말했다.

비자행정 서비스는 법률, 행정, 노하우 등이 접목된 전통적인 산업이다. 그동안 소규모 자영업자가 복잡한 여러 단계의 업무를 수행해 비효율이 크다는 문제가 있었다. 웰컴비자의 애플리케이션(앱) 웰컴(WELLCOME)은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를 통해 비자행정 과정을 디지털화 했다. 상품추천, 고객정보 수집, 서류작성, 현황조회, 고객관리(CRM) 등이다.

이 대표는 "복잡한 비자행정 과정을 디지털화 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고객 만족도와 업무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다"고 했다.

아울러 웰컴은 단순 비자행정 뿐만 아니라 법률 및 행정 조건 분석으로 맞춤형 비자를 추천하거나 컨설팅을 해준다. 유학, 연수 등 초기 입국시 발급 가능한 비자부터 주재원, 투자, 경력, 거주, 영주권 비자 등이다.

미국의 온라인 법률자문서비스 기업 리걸줌(Legalzoom)은 간단한 법률 문서 자동화 서비스와 변호사 매칭 시스템으로 2021년 나스닥에 상장한 후 시가총액이 3조원을 웃돈다. 웰컴은 리걸줌처럼 비자와 관련된 법인설립 등 행정사나 변호사를 연결하는 사업 모델로 확장 중이다.

이 대표는 "비자행정 업무를 하는 과정에서 법인 설립이나 계좌 개설, 가족 초청 등 부가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가 많다"며 "행정사들에게 받는 수수료 등이 수익모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웰컴비자는 이 대표를 비롯해 미국, 중국 등 다양한 국적의 직원 12명이 함께하고 있다. 월간 비자 발급 건수는 약 700건으로 월 8000만원 가량의 매출을 내고 있다.

웰컴비자는 2024년 제2서울핀테크랩 입주 기업에 선정됐다. 제2서울핀테크랩은 서울시가 2023년 1월 설립한 디지털 금융 스타트업 지원기관이다. 분야별 컨설팅, 전담 멘토링, 투자유치 등 창업 3년 이내 초기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 대표는 "외국인의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되고 싶다"며 "향후 미국, 인도, 베트남 등 해외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특허명세서, 고용사유서 등 자동화 서류를 지속 추가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한국에 오는 외국인들의 정착을 도와주는 서비스도 개발해 사업을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