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반도체(042700)가 인천 서구에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 ‘TC 본더’ 7번째 공장 기공식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공장은 연면적 1만4400㎡(약 4356평) 규모의 지상 2층 건물로 2025년 4분기 완공 예정이다. 엔비디아, 브로드컴에 공급하는 HBM3E 12단 이상의 고사양 HBM을 생산하는 TC 본더 제조 공장으로 활용된다.
한미반도체는 HBM 생산용 TC 본더 부문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이번 공장이 완공되면 한미반도체는 총 8만9530㎡(악 2만7083평) 규모의 HBM TC 본더 생산 라인을 확보하게 된다. 이는 매출액 기준 2조원까지 생산 가능한 수준이다.
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은 “AI 시장 급성장으로 글로벌 HBM 시장이 매년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한미반도체는 HBM 시장 수요에 한발 앞서 생산능력을 갖추기 위해 TC 본더 추가 공장 착공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곽 회장은 이어 “매출 목표 2025년 1조2000억원, 2026년 2조원의 매출 목표 달성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