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재 전문 유통기업 아이마켓코리아가 신임 대표이사로 김학재 사장을 내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추후 이사회 공식 의결을 거쳐 정식으로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미국 오리건대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1997년 삼성그룹 공채로 입사해 삼성물산에서 근무한 '삼성맨'으로 아이마켓코리아 핵심 고객사인 삼성에 대한 깊은 이해와 탁월한 영업 기반을 갖췄다는 평가다. 이후 도쿄미쓰비시은행을 거쳐 아이마켓코리아에 합류해 해외사업, 영업, 경영관리, 최고재무관리자(CFO) 등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글로벌 리더십과 산업전문성을 갖춘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김 내정자는 아이마켓코리아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현지 법인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등 약 3조4000억원에 달하는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미국 텍사스 복합 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을 발굴 단계부터 진두지휘해 미래 성장의 토대를 확고히 다졌다.
아이마켓코리아는 현재 미국을 비롯한 해외 산업단지 개발과 물류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가고 있으며, AI 기술을 활용한 구매 설루션의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이러한 전략적 비전 하에 혁신적 경영으로 체질 개선을 가속화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한 기업으로 탈바꿈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