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전날(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SBA 동행人 함께 하는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의 ‘약자와의 동행’ 사업에 따라 사회문제 해결과 상생 가치실현을 위한 공동 협력사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SBA와 사업을 수행한 50여개 기업(동행기업)들이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성과를 발표했다.

13일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개최된 ‘SBA 동행人 함께 하는 날’ 행사에서 김현우 SBA 대표이사(중앙 가운데) 등이 ‘SBA 동행人 선포식'후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SBA 제공

대표 동행기업인 플레도가 현금 후원이나 재능기부 등 SBA와 진행한 공동 협력사업을 소개했다. 김현우 SBA 대표이사는 ‘소통, 협력, 상생’을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아이리더와 첫살림 지원 등 동행 프로그램 수혜자들도 참여했다. ‘아이리더’는 예체능·학업에 재능이 있는 학생들에 대해 교육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SBA는 ‘동행人 선포식’을 통해 내년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사회공헌을 기반으로 한 ‘SBA 대표 네트워크 협의체’를 구성할 계획이다. 수출·해외 교류, 공공관계·공공진출, 정부과제·지원사업, 유통망·판로확대 등으로 네트워킹을 추진한다.

SBA는 지난해 ‘약자와의 동행’ 사업을 구현하기 위해 동행팀을 신설했고, 기업 참여형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기획해 13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도 SBA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종합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일자리 동행’으로 구직자와 기업 간 상호매칭을 통한 취약·소외계층 경제적 자립을 도왔다. 대상은 여성, 중장년층, 청년 등이다. 이 프로그램에는 707개 기업과 1375명의 구직자가 참여했다.

‘CSR 동행’은 자립·은둔 고립 청년, 청각장애인, 아동 및 저소득층 등을 대상으로 한다. CSR 동행에는 24개 기업이 참여했다. ‘동행 네트워킹’(ESG 경영)을 통해서는 중소기업들이 사회적 책임과 사회공헌의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도왔다.

김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SBA는 ‘사회적 가치실현’의 선두주자로서 역할을 제고하고, 기부문화를 기반으로 민·관이 협력하는 사업모델로 지속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