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연합회가 ‘제지·펄프 안전보건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안전보건대회 제지·펄프 업계의 안전문화 확산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대전에서 전국 주요 제지회사 안전관리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우수사업장 및 유공자 표창 ▲안전 포탈 공개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및 직업병 산재처리 요령 등 전문가 교육 ▲사례공유 등 다양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참석자들은 한솔제지 대전공장을 방문, 안전관리 체계를 견학했다.
이복진 한국제지연합회 회장은 “사업장 내에서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일은 최우선시해야 할 과제”라며 “빈틈없이 대비하고 확고한 안전의식을 생활화하자”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한 “끊임없이 위험 요인을 찾아 제거하고, 사고원인을 면밀히 분석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만들어낼 때 재해율도 낮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제지연합회는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범 업계 차원의 안전상설협의체를 구성하고 전문가 교육과 우수사례 공유, 안전문화 캠페인 등을 펼쳤다. 그 결과 지난해 회원사 재해율이 제조업 평균 0.82%보다 낮은 0.67%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에서는 한솔제지 대전공장이 안전관리 우수사업장으로 선정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고, 그밖에 무림페이퍼 김기호 과장과 태림페이퍼 김대호 과장이 우수 안전관리 유공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