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18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초청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뉴스1

간담회에는 한동훈 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에선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과 윤학수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이정한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장, 최봉규 중소기업융합중앙회장, 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권혁홍 한국제지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배조웅 한국레미콘공업협동조합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앞서 8월 한동훈 대표는 김기문 회장과 만난 자리에서 중소기업 현안에 관심이 많은 만큼 중기중앙회를 방문해 현장 목소리를 듣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뉴스1

이날 간담회에서 김 회장은 한 대표에게 ‘격차 해소와 민생 회복을 위한 중소기업 정책과제’ 45건을 전달했으며, 이후 중소기업 단체장들의 현장 건의가 이어졌다.

먼저 기업 격차 해소를 위해 ▲협동조합 공동사업 활성화 및 협의요청권 도입 ▲중소기업 상생금융지수 도입 ▲납품대금 연동제 적용대상을 주요 경비까지 확대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나왔다.

노동 격차 완화를 위해서는 ▲기업 상황에 맞는 근로시간의 합리적 개선 ▲중대재해처벌법 보완 ▲일·가정 양립을 위한 대체인력 지원 확대 ▲외국인 근로자 취업방식 개선을 건의했다.

이 밖에도 민생 회복을 위한 신산업 육성을 위해 ▲펨테크(FemTech·여성과 기술을 합친 말) 산업 육성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 복원 등도 시급하게 추진해야 한다는 요청이 이어졌다.

김 회장은 “한동훈 대표가 강조하는 지역·소득·노동·교육·기업·건강 등 6대 격차 중에서 804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가장 바라는 것은 기업 격차와 노동 격차를 해소하는 것”이라며 “경제 문제만큼은 여야가 정쟁하지 말고, 기업과 근로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