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회사 TYM(002900)은 지난 3분기 매출 1884억원을 기록해 작년 같은 기간(1765억원)보다 약 7%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93억원에서 1억6000만원 적자로 전환했다.
회사는 전 세계적으로 규모가 가장 큰 북미 농기계 시장 침체가 지속된 것이 주 매출원인 농기계 사업부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북미 시장은 여전히 고금리 기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비자 구매 심리가 축소돼 있는 상태다.
TYM은 자율주행 2단계(농촌진흥청 기준 3단계) 기술력이 적용된 트랙터 등으로 국내 시장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북미에 이어 유럽 공략에도 나선다. 이를 통해 북미 시장 리스크를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TYM 관계자는 “실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는 동시에 시장 환경이 회복되면 빠르게 치고 나갈 수 있도록 미래 성장 동력을 다양하게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