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 추진단은 ‘2024 제1회 KU 참살이길 스마트폴 시민참여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지난달 26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안암행복축제 무대에서 열렸다. 고려대 캠퍼스타운의 ‘G-로컬 대학타운형 안암 창업밸리’를 확산하고 사업에 대한 관심도 제고를 위해 지역축제와 연계했다.
추진단과 안암동주민자치회는 지역 구성원들의 지역사회 문제에 대해 스스로 고민하고, 주도적으로 과학기술을 활용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
스마트폴은 똑똑한 가로등으로 공공 와이파이, IoT(사물인터넷), AI CCTV 등의 기능을 가진 통합 기능 가로등이다.
이날 행사는 안암행복축제와 스마트폴 경진대회의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올라온 총 6팀의 순위결정전으로 진행됐다.
축제에 참여한 시민 관람객들이 현장평가단이 되어 발표 청취 후 가장 잘한 팀에 투표를 하는 방식이다. 현장투표 점수와 5명의 심사위원 점수를 합산해 각 부문별 1~3등을 선정했다.
1등은 스마트폴에 설치된 CCTV를 활용해 무질서하게 방치된 개인형 이동 장치를 실시간 감지하는 ‘스마트폴 AI’와 스마트폴을 활용, 상인들의 저비용 마케팅 방법을 제안한 ‘디지털 전단지’가 각각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은 안암발전위원회의 공모전 상금, 고려대 캠퍼스타운 서포터즈 8기의 지역활성화 프로젝트 수익금, 고려대 캠퍼스타운 입주기업 마이크로메디옴의 물품 기부 등 다양한 구성원들의 기부와 후원으로 진행됐다.
원정연 고려대 캠퍼스타운 조성추진단장(겸 관리처장)은 “대학·지역의 협력 거버넌스를 통한 민·관·학 연계가 이번 공모전의 취지”라며 “실질적인 지역 상생의 선순환, 지역사회 환원 사례로 타지역 축제와는 차별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