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에스엠(041510))가 올해 3분기 매출 2422억원, 영업이익 13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9.0%, 영업이익은 73.6% 감소했다.

매출은 음반 판매량 감소, 주요 계열사 매출 하락 영향으로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계열사 매출 감소와 SM엔터의 첫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방송 프로그램 제작 비용 발생으로 감소했다.

3분기 누적으로 보면, 매출은 7161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0.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48.6% 줄었다.

SM엔터는 4분기와 내년 1분기 소속 아티스트의 활발한 활동을 바탕으로 실적 반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걸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우선 ‘에스파’, ‘샤이니’ 민호, ‘엔시티 드림’이 앨범을 발매했다. 이후 ‘동방신기’의 일본 정규 앨범 발매 및 일본 데뷔 20주년 콘서트 투어에 이어, ‘엔시티 위시’의 일본 정규 앨범, ‘엔시티’ 유타의 일본 미니 앨범도 선보인다. 또한 ‘레드벨벳’ 아이린의 첫 솔로 데뷔 앨범과 태연, ‘웨이션브이’의 미니 앨범, SM엔터의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 싱글 등도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SM엔터는 내년 1분기에 에스파 이후 5년 만에 여자 신인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이는 SM엔터 3.0의 IP 확장 로드맵에 기반 ‘라이즈’, ‘엔시티 위시’를 비롯, 글로벌 IP 확장 프로젝트인 영국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 첫 버추얼 아티스트 나이비스의 성공적인 론칭을 이어갈 뉴 IP로 꼽힌다.

또한 SM엔터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하는 내년 1분기 SM 아티스트들의 합동 공연인 ‘SM타운 LIVE’ 콘서트와 SM타운 앨범을 비롯한 다양한 30주년 기념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있다.

장철혁 SM엔터 공동대표는 “SM엔터는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기존 아티스트팀들 뿐만 아니라 전년부터 지속된 신인 아티스트 데뷔를 통해 K팝 전세대에 걸친 아티스트 IP를 갖춰 나가고 있다”며 “내년 신인 걸그룹 데뷔를 통해 아티스트 라인업을 한층 견고하게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장 대표는 “내년 창립 30주년을 맞아 SM엔터를 사랑해주신 많은 팬들을 위해 공연, 앨범, MD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