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004690)그룹이 주최하고 더인벤션랩이 주관한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S-Together(에스투게더)’의 데모데이가 1일 삼천리 모터스 군포 커넥티드 센터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에스투게더는 삼천리그룹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자 올해 처음 개최한 공모전이다.
지난 7월 기후테크, 딥테크, 데모테크, K-컬처 등 4개 분야에서 다양한 기술력과 설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달간 공모를 접수했으며, 그 결과 400여개에 이르는 국내 유망 스타트업이 대거 지원에 참여했다.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회용기를 개발하는 ‘더그리트’ ▲물 전해액을 사용해 차세대 비발화성 물 배터리를 개발하는 ‘코스모스랩’ ▲민감정보 유출 없는 보안 합성 데이터를 생성하는 ‘큐빅’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폐기물 선별 로봇을 생산하는 ‘에이트테크’ ▲세포배양 식품원료(대체단백 및 불포화지방산)를 생산하는 ‘심플플래닛’ 등 5곳이 데모데이 참가 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들 스타트업은 심사위원과 삼천리그룹 임직원 등 100여명을 대상으로 기업을 소개하고, 시제품 및 설루션을 시연했다.
시장성, 기술력, 수익성 등의 평가 기준을 바탕으로 ▲대상(상금 5000만원) 코스모스랩 ▲금상(상금 3000만원) 심플플래닛 ▲은상(상금 2000만원) 에이트테크 ▲동상(상금 1000만원) 더그리트, 큐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삼천리그룹은 향후 이들을 대상으로 기업당 3억원 내외의 선별적 투자 및 사업화 연계 등의 지원을 계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삼천리 유재권 사장은 “올해 처음 열린 에스투게더를 계기로 앞으로도 젊고 유망한 기업의 성장을 돕고 상생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도시가스, 외식업 등 사업을 벌이고 있는 삼천리그룹은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