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000490)은 유럽 우수 딜러들을 한국으로 초청해 대동그룹의 주요 기술, 제품, 생산 시스템 등의 브랜드 경쟁력을 체험하는 ‘제1회 유럽 우수 딜러 패밀리 데이’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판매 실적 기준, 유럽 18개국 우수 딜러와 총판 관계자 등 70여명이 10월 22일부터 28일까지 6박 7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았다.
행사는 지난해 11월 유럽 시장의 중대형 트랙터 공략을 위해 진행된 ‘2023년 카이오티(KIOTI) 유럽 총판 대회’ 이후 현지 딜러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글로벌 농기계 브랜드 카이오티(대동의 해외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진행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강승구 대동 유럽법인장은 “유럽 딜러 투어는 기존 중소형 트랙터 중심에서 60마력 이상의 중대형 트랙터로 세일즈 확장과 소형 건설장비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했다.
한국을 찾은 현지 딜러들은 대동 대구 공장과 창녕개발본부, 대동모빌리티 S-팩토리 등을 방문했다. 행사에 참가한 포트투갈의 딜러 호세 마차도는 “카이오티 제품의 생산과 조립 과정, 품질 관리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했다.
유럽 지역의 트랙터 시장 성장세는 주춤한 상황이다. 대동 유럽법인은 그러나 중소형 트랙터 및 중대형 트랙터 투트랙 육성 전략을 추진해 2025년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