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농기계와 농자재 분야의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농기계 전시회가 대구에서 개막했다.
30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24 대한민국 국제 농기계자재 박람회(KIEMSTA 2024)’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나흘 간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에는 30여개국, 450여개 업체가 참여해 자율주행 농기계, 농업용 로봇, 스마트 파밍(Farming) 등 미래 농업을 이끌어 나갈 국내외 농기계자재를 선보인다.
대동(000490)은 ‘미래 농업 리딩(선도) 기업 대동, 인공지능(AI) 기술과 로보틱스로 한 발 앞서갑니다’라는 주제로 594㎡(약 180평) 규모의 부스를 꾸리고 국내 농업의 AI 대전환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이 적용된 ‘이앙기-트랙터-콤바인’을 선보이고, 과수 농작업을 돕는 농업용 로봇 2종을 공개한다.
최소 자원으로 양질의 농산물을 수확할 수 있는 스마트 파밍 기술을 집약한 AI 식물 재배기도 선보인다. 모니터링 카메라가 씨앗 캡슐코드를 자동 인식해 씨앗 종류를 파악하고, 이에 알맞은 온·습도, 영양액 수준, 조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TYM(002900)은 2025년에 출시할 신제품 ‘T4058P’를 국내에 처음으로 선보인다. 자율주행 2단계 기술력이 적용된 중형 트랙터 ‘T76′과 대형 트랙터 ‘T130′도 전시되며, 최근에 판매를 시작한 국내 독점 공급 존디어 트랙터 ‘5075E’의 전시와 사전예약도 진행된다.
자회사 농기계 기술 개발 기업 TYMICT도 이번 전시회에 별도 부스로 참가한다. TYM 트랙터 ‘K48C’와 ‘애그딕트(AGDICT)’ 농기계 자율주행키트(자동조향시스템) A 시리즈 ‘AD100′을 전시한다. 애그딕트는 농업의 미래 발전 방향성을 예측하고 현재 농업에 필요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TYMICT의 디지털 농업 설루션 통합 브랜드이고, A 시리즈는 기존에 사용 중인 농기계에 장착해 수동 조작 대신 자율 작업을 가능하게 해주는 자율주행키트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우리 국민들의 삶에 있어 농업은 항상 가장 기본이 되는 산업이라 할 수 있다”며 “이번 박람회가 최신 농업 기술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관련 산업의 미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