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SBA)이 오는 12월 28일부터 2025년 1월 1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일대에서 4박 5일간 ‘2024 서울콘’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콘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인플루언서를 강력한 미디어로 바라보고 이들이 주도하는 콘텐츠로 구성된 글로벌 인플루언서 박람회다. 수백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들이 직접 참여해 서울콘에서의 경험을 전 세계에 공유하고, 서울의 매력을 확산하는 역할을 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3 서울콘’은 예상치 못한 폭설 속에서도 58개국에서 온 3161팀의 인플루언서와 10만2000여 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K팝 공연, 카운트다운 행사, 스트리트 패션 전시, e스포츠 페스티벌 등 인플루언서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는 총 4억3000만 회 이상의 SNS 콘텐츠로 확산되며 전 세계에 서울을 알렸다.

지난해 열린 '2023 서울콘x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 /SBA 제공

올해 서울콘은 지난해 성공을 기반으로 3500여 명의 인플루언서와 17개 세션, 25개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의 매력을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인플루언서와 서울의 우수 중소기업이 만나는 ‘인플루언서×기업매칭 프로그램’이 추가된다. 신규 프로그램을 통해 기업은 제품 인지도를 높이고, 판로 확장의 기회를 얻게 된다. 또한 인플루언서들은 다양한 제품을 접하고, 새로운 콘텐츠 소재를 발굴할 수 있어 양측 모두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윈윈’ 효과가 기대된다.

인플루언서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또한 강화돼, 서울경제진흥원과 크리에이터 플랫폼과 협력한 ‘인플루언서 스타디움(Stardium)’행사가 진행된다.

행사에는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 크리에이터가 소속된 MCN회사 ㈜뉴즈가 진행하는 ‘커리UP(業), Career Up!’ 콘퍼런스, 디지털 엔터테인먼트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소속 인플루언서 팬 페스티벌과 강연으로 이뤄진 ‘스타디움(Star-Dium)’, 모바일 숏폼 플랫폼 틱톡과 함께하는 ‘SBA×틱톡 #Wegrow 프로젝트 어워즈’ 등이 진행된다.

지난해에도 큰 인기를 끌었던 ▲패션 문화 컨벤션:플랫폼(패션) ▲서울콘 아시아태평양 스타 어워즈(콘텐츠) ▲LCK 어워드(게임) ▲K뷰티 부스트(뷰티) ▲서울콘×월드케이팝 페스티벌-카운트다운(K팝) 등을 주축으로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는 “서울콘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서울이 글로벌 K컬처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2024 서울콘’은 서울의 매력을 다시 한번 전 세계로 확산시키는 동시에 인플루언서와 시민들이 함께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