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산하 기관인 공영홈쇼핑의 부실 경영과 관련, “중기부 산하 공공기관 정책협의회를 운영하며, 공영홈쇼핑이 겪고 있는 문제를 논의하고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장관은 8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중기부 국정감사에서 ‘공영홈쇼핑의 가짜 한우 불고기 판매 사건’을 묻는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박 의원은 “중기부의 지난해 감사 결과, 공영홈쇼핑에 대한 지적 사안이 너무 많다”며 “관리 책임이 중기부 책임에 있는데, 중기부의 산하 기관 운영과 감사 전문성에 아쉬움이 많다”고 했다.

공영홈쇼핑은 지난해 9월 추석 기간에 판매한 1등급 한우 불고기 제품에서 젖소(유우·乳牛) DNA가 검출된 건과 관련해 중징계 처분을 받았다. 한우 불고기에서 젖소 DNA가 검출됐는데도 추석 판매 부진을 우려, 이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지 않도록 은폐하고 대표에게조차 보고하지 않는 등 내부 통제 지침을 위반했다.

오 장관은 “중기부의 공영홈쇼핑 관리·감독 기능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이 공영홈쇼핑을 통해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