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호텔롯데 롯데월드의 ‘영상처리 인공지능 기반 오프라인 방문객 데이터 분석 설루션’ 협업 과제에 선정된 ㈜딥핑소스는 실제 현장에 카메라 3대와 분석 서버 2대를 설치해 방문객 통계가 의미 있는지 살폈다.

이런 개념실증(POC) 수행 기간 종료 후 올 6월 딥핑소스는 실제 협업 과제에 해당하는 설루션에 대한 후속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유승인네이처의 경우 펄프전문업체 무림P&P(009580)와 ‘펄프를 활용한 물티슈 포장재 및 완제품 설루션’ POC 등을 거쳐 위수탁 생산계약을 지난해 9월 맺었다.

이어 올 2월엔 플라스틱 프리(Plastic-Free) 생분해 종이 포장재 공동 연구 개발에 나서 지속적으로 기술 교류 중이다. 3월부터는 휴대용 종이 물티슈의 일본 수출에 성공하기도 했다.

사진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중기부 제공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의 공동 이익을 위한 이런 상생 협력이 늘어날 전망이다.

24일 중소벤처기업부는 서울 강남구 씨스퀘어에서 대·중견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과제 공동 수행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2024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31개 수요 기업 및 63개 협업 스타트업이다. 특히 수요 기업은 성공적인 공동의 협업과제 수행을 위해 ▲상생협력 체계 구축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을 통한 추가 투자 등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 협업 수요를 발굴·연결하고, 정부의 후속 연계 지원을 통해 기업 간 개방형 혁신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생협력 사업이다.

중기부 조경원 창업정책관은 “개방형 혁신의 실질적 성과 창출을 위해 협업의 연결고리가 되어 정책적 지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