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3300회 진동하는 아이 크림 진동 마사지기, 비건 인증 피로회복 입욕제, 약 1008시간의 숙성을 거친 누에고치와 진주로 제작한 천연 비누.

국내 최대 규모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 행사인 ‘9월 동행축제’에서 명절 증후군 해소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는 동행축제는 이번에 처음으로 해외인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막식을 열었고,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한 달간 국내에서 열리고 있다.

중기부에 따르면 동행축제 초반 2주간 온·오프라인 채널 등을 통해 발생한 직접 매출은 3000억 원을 넘어섰다. 온누리상품권은 1조344억 원의 판매고를 올리며 매출을 간접적으로 도왔다.

이스코맥의 ‘쏘베이스 콜라겐 리프팅 진동 아이크림’

이스코맥은 이번 동행축제에서 ‘쏘베이스 콜라겐 리프팅 진동 아이크림’을 선보였다. ‘2024년 서울 어워드 우수상품’에 선발된 이 상품은 콜라겐이 함유된 아이크림과 진동 마사지기를 결합한 아이디어 상품이다. 기존 튜브형 아이크림 패키지의 뚜껑을 분당 3300회 진동하는 갈바닉 기기로 변경해 아이크림의 흡수율을 높였다. 아이크림은 순도 100% 비건콜라겐을 사용했다.

흡수된 콜라겐의 합성을 촉진하고 분해를 억제하는 펩타이드 성분도 포함돼 피부 흡수율을 극대화했다. 진동기기와 크림의 궁합도 생각했다. 진동을 통해 피부에 흡수되기 용이하도록 특허받은 나노 제형으로 제작됐다.

코이템의 ‘코이젤리 입욕제’

코이템은 ‘코이젤리 입욕제’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파우더 형태로 제작된 입욕제로 물에 넣으면 젤 형태로 변한다. 피부 진정에 좋은 다시마, 바질, 미역 등 14가지 식품첨가물이 함유돼 있으며, 동물성 원료는 일절 사용하지 않아 프랑스 이브 비건 인증도 취득했다.

또 히알루론산·시트릭애씨드·알란토인 등 수분보충, 진정, 보습 등에 좋은 성분이 함유돼 있다. 모든 성분은 수용성이며 피부 무자극 테스트도 통과했다.

샤인버드의 ‘실크볼 비누’

샤인버드는 누에고치와 진주로 제작한 ‘실크볼 비누’를 판매한다. 이 제품은 16년 경력의 아로마테라피 자격을 갖춘 장인이 직접 수제작한 제품이다. 실크볼 비누는 제작하는 과정에서 6주, 약 1008시간의 숙성을 거친다. 숙성을 거친 비누는 시간이 지날수록 거품이 쫀득해지는 특징이 있다.

제품에 사용된 누에고치는 강원도 평창의 농장에서 선별한 청정한 누에고치만을 사용하며 고급 진주가루와 아로마 에센셜 오일이 함유돼 부드러운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누에고치에 함유된 세리신, 글리신, 티로신 등의 성분은 피부의 보습에 효과적이다.

누에고치와 진주가루 외에도 레몬껍질 오일, 페퍼민트 오일, 코코넛 오일 등 다양한 천연 재료가 함유돼 있다. 수제비누로 선물하기 좋으며, 피부 무자극 테스트를 통과했다.

한편 올해 5·9·12월에 걸쳐 총 3회 진행되는 동행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4조 원 매출 실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 첫 동행축제였던 5월 행사는 전년 같은 기간에 진행한 행사와 비교해 1000억 원 증가한 약 1조3000억 원 매출 실적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목표 달성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9월 동행축제는 온·오프라인 상품할인과 전국 다양한 지역축제, 전통시장과 연계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