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다(LiDAR)’ 기반 자율주행과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기술 업체 뷰런테크놀로지(이하 뷰런)가 220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누적 투자액은 330억원이다.
라이다는 레이저 빛을 발사해 돌아오는 시간을 통해 물체의 크기·거리·속도를 측정하고, 물체의 형태를 모니터에 입체 이미지로 구현해 준다.
2019년 설립된 뷰런은 국내를 비롯해 미국, 일본,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OEM) 및 1차 협력사가 라이다 기반 ADAS를 양산하는 데 협업하고 있다.
이번 투자에는 신한벤처투자, TS인베스트먼트, IBK기업은행, 이앤벤처파트너스, 퀀텀벤처스, 우리금융캐피탈, JB인베스트먼트, 삼호그린인베스트먼트 등 신규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기존 투자사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KDB산업은행, 대성창업투자도 후속 투자를 이어갔다.
박군호 신한벤처투자 이사는 “뷰런은 라이다의 정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 인지 설루션에 큰 강점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면서 “기술 발전으로 라이다의 가격 하락 및 소형화가 계속되고 있고, 차량을 비롯 로봇, 무인항공기, 건설장비 등 라이다의 적용처도 확대되고 있다. 자율주행 및 ADAS 생태계의 활성화에 뷰런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김재광 뷰런 대표는 “미국과 일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어, 유럽에서도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