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은 2025년 소상공인 지원 예산이 5조4000억원으로 편성됐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보다 2733억원 늘어난 규모다.

소진공은 영세 소상공인의 배달료를 내년 1년간 한시 지원하는 내용 등을 담아 전체 예산을 2733억원 증액했다고 밝혔다. / 뉴스1

지난 7월 3일 발표된 자영업자·소상공인 지원 대책에 발맞춰 소상공인 배달료 2037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소진공은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영세 소상공인에게 최대 30만원까지 택배·배달료를 지원한다.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를 올해 5조원에서 내년 5조5000억원으로 확대하는 데도 예산이 배정됐다. 역대 최대 규모다. 소진공은 지역 상권 소비 활성화를 위해 온누리상품권 가맹 제한 업종을 완화하는 등 사용처 확대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밖에 소상공인 정책 융자, 위기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을 위한 희망리턴패키지 등 금융 지원 예산도 각각 올해보다 600억원, 973억원 증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