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기계 기업 대동(000490)이 인공지능(AI)·로봇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고자 AI 전문가를 영입하고 통합 연구·개발(R&D)센터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대동은 KT(030200) AI 사업본부장 출신 최준기 박사를 AI 로봇 소프트웨어 전문 회사 대동에이아이랩 대표로 선임했다. 회사는 지난 5월 대동에이아이랩을 설립해 계열사에 추가한 바 있다.
카이스트에서 전산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을 거친 최 박사는 KT에서 18년간 근무하며 AI 분야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KT AI 스피커 '기가지니' 서비스를 기획, 운영해 가입자 300만명을 확보한 주역이기도 하다.
대동은 최 신임 대동에이아이랩 대표가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플랫폼 기반의 스마트 농업뿐만 아니라 로봇 사업 활성화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신임 대표는 "대동그룹의 스마트 농업 경쟁력에 AI와 로봇을 더해 글로벌 리더가 되도록 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대동은 이와 함께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데이터, AI, 로봇 사업의 R&D 전초기지 역할을 할 AI&로봇 센터(서울시 서초구)를 오픈했다. 여기에는 AI와 로봇 사업을 영위하는 그룹 계열사 및 연구센터인 대동애그테크, 대동에이아이랩, 대동-KIRO 로보틱스 센터가 이달 입주를 마쳤다. 여기서는 AI와 로봇 분야 연구원을 비롯한 약 70여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원유현 대동 대표이사는 "올해 대동에이아이랩 설립을 시작으로 AI·로봇 분야에 대한 전략적 투자로 대동의 미래 사업과 국내 농산업의 AI 대전환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