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물류 서비스 회사 파스토(FASSTO)가 190억원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현재까지 파스토의 총 누적 투자금은 13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풀필먼트(물류센터에서 제품을 입고, 보관, 선별, 포장, 배송하는 전 과정) 전문 스타트업 중 최대 규모다.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인 SK디앤디, 신한벤처투자, 하나벤처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후속 투자로 이루어졌다. 티그리스인베스트먼트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파스토 물류센터에서 물류로봇이 이동하고 있는 모습. /파스토 제공

올해 1월 500억원 규모의 시리즈D 라운드 펀딩에 돌입한 파스토는 19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순항 중이다. 파스토는 시리즈D 관련 전략적 투자자(SI)와 재무적 투자자(FI)로부터의 추가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파스토는 특허받은 자체 개발 풀필먼트 시스템(FMS, Fulfillment Management System)과 자동화 설비를 기반으로 물류 모든 과정을 시스템화하여 온라인 스토어에 최적화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주 7일 내일 도착 보장'을 통해 빠른 배송 서비스를 강화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 600여개 이상의 국내·외 쇼핑몰 연동 서비스에 '라쿠텐', '쇼피파이' 등 유명 해외 판매 플랫폼 추가 연동했다. 해외 배송비 걱정을 덜어주는 '스페셜 해외 운임 제공' 등을 통해 이용 고객의 글로벌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파스토 담당자는 "이번 시리즈D 펀딩을 통해 기존 스마트 물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동시에 물류 디지털 전환(DT · Digital Transformation) 시장에서 '파스토 로보틱스' 사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