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신성이엔지 용인사업장 전경. 모든 건물의 옥상과 유휴 부지에 태양광 패널이 설치돼 있다./신성이엔지 제공

신성이엔지(011930)는 한국동서발전이 발주한 161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설비 EPC(설계·조달·시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동서발전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태양광 사업으로, 컨소시엄을 통해 진행됐다. 컨소시엄이 수주한 전체 금액은 161억원 규모이며, 지분에 따라 신성이엔지 예상 매출은 13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매출 약 2.4%에 해당하는 규모로, 하반기 실적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업은 전국 17개소 공장 지붕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사업 기간은 오는 2026년 5월까지며, 신성이엔지 컨소시엄은 발전소 설계·제조·공급·납품 및 공사 등의 모든 과정을 책임지게 된다.

태양광 전력을 자체 소비하는 신성이엔지는 재생에너지를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해 태양광 모듈 제조 및 EPC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신성이엔지 재생에너지(RE) 사업 부문 최수옥 부사장은 "용인 스마트팩토리 가동의 40%를 태양광 전력을 사용하는 경험을 바탕으로 산단 태양광 EPC 사업을 위한 다양한 설루션을 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동서발전의 친환경 사업 목표를 지원해 선도적인 재생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