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YM(002900)은 올해 상반기 실적이 매출 4383억원, 영업이익 22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작년 상반기와 비교해 매출은 8.6%, 영업이익은 63.6% 감소한 수치다.

TYM은 올해 실적이 악화한 이유로 북미 농기계 시장의 침체 등을 꼽았다. TYM 측은 "북미 시장은 고금리 기조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서 소비자의 구매 심리가 축소됐고, 이는 새 농기계에 대한 수요 회복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장기간 지속되는 글로벌 해상운임 상승의 여파도 수익성을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TYM은 올해 국내 시장에서 매출이 약 11% 증가했고, 주력 제품인 트랙터 부문 시장점유율이 증가하는 등 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부채비율도 작년 상반기 134%에서 올해 122%로 감소했다.

TYM은 지난 5월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자율주행시스템 국내 종합검정 '선회 및 작업기 제어' 성능시험을 통과했다. TYM은 자회사 TYMICT의 자율주행 기술이 집약된 모듈을 중대형 트랙터 신제품 'T130′에 탑재했는데, 북미 지역에서 중대형 트랙터 판매가 본격화하면 실적 회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또 TYM은 SK C&C 및 자회사 TYMICT 3사간 업무협약을 통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자율농작업 농기계 기술 개발 과제를 구체화하고 시장 및 기술 환경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나간다는 목표다.

TYM은 동남아 시장 영향력도 꾸준히 높인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상반기 필리핀에 트랙터를 900대 수출했고, 지난달 필리핀 딜러와 농민을 대상으로 첫 로드쇼를 진행했다. 오는 10월에는 필리핀 현지 최대 농기계 전시회 '필리핀 농업박람회'에 참석해 제품 마케팅을 펼친다.

TYM 관계자는 "북미 매출 회복과 글로벌 시장 다변화, 기술력 확보를 통한 첨단 디지털 농업 추진 등 하반기에는 실적 개선과 함께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긍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