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과 액셀러레이터(AC·스타트업 육성 기관) 블루포인트파트너스가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프로그램 ‘한솔 V 프론티어스(FRONTIERS) 5기’ 스타트업 6개팀을 최종 선발했다고 30일 밝혔다.

‘한솔 V 프론티어스’는 한솔그룹과 블루포인트가 함께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잠재력을 가진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올해로 5회차를 맞은 가운데 그간 각 산업 분야를 선도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 왔다.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디캠프에서 열린 '한솔 V 프론티어스 5기' 상견례 행사인 스타트업 캠프에서 선발 스타트업 6개팀과 한솔그룹·블루포인트 관계자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성민 한솔홀딩스 부사장(사진 오른쪽), 김용건 블루포인트 부대표(사진 왼쪽)/ 블루포인트 제공

이번 5기는 스마트 물류·공정 최적화, 디지털 혁신 및 고객 경험 개선, 친환경 소재 개발 및 자원순환, 스마트 에너지 설루션 모집 분야에서의 문제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는 곳을 찾고자 했다.

최종 선발 과정에서는 한솔 계열사와의 협업 및 PoC(사업 실증)를 통해 성장 가능성이 높은 팀이 우선 고려됐다.

선발팀은 ▲‘그리네플’(농식품 부산물을 이용한 펄프 및 친환경 신소재 생산) ▲‘씨에이’(비전 인공지능 기술 기반 재활용 폐기물 분류 로봇 개발 및 공급) ▲‘아라메친환경소재연구소’(플라스틱 대체 나노 셀룰로스 생분해성 소재 개발) ▲‘오믈렛’(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비즈니스 의사결정 문제 해결) ▲‘팀로보틱스’(인공지능 기반 산업용 모바일 로봇 설루션 개발) ▲‘프리딕션’(사용 후 배터리 상태진단 및 소프트웨어 치료 기업)이다.

이들 스타트업은 블루포인트의 시장 적합성 검증 프로그램과 한솔그룹 엔지니어 및 사업 담당자들의 사업화 멘토링,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을 지원받게 된다. 또한 우수 기업에는 최대 10억원의 직접 투자와 요건 충족 시 팁스(TIPS) 추천 등의 후속 지원이 제공될 예정이다.

한솔홀딩스 관계자는 “한솔그룹이 성장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선발된 기업들과 공유해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모색할 예정”이라며 “대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상생과 협력을 모범 사례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