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장에서 1위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 사용자가 올해 상반기 두 자릿수 감소한 가운데 이들 상당수가 구독은 유지하고 있다는 데이터가 나왔다. 콘텐츠를 안 봐도 월 구독료는 내고 있다는 의미다.
23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넷플릭스 앱(애플리케이션) 분석' 리포트를 보면, 넷플릭스 월간 사용자 수(MAU)는 올해 1월 1282만명에서 감소세를 이어가 6월 1096만명까지 14.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월간 카드 결제금액은 472억원에서 463억원으로 1.7% 줄어드는 데 그쳤다.
최근 앱 사용자 이탈은 넷플릭스의 인기 콘텐츠 부족과 경쟁사인 CJ ENM(035760)의 '티빙'이 선전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티빙은 프로야구 중계와 tvN의 '내 남편과 결혼해줘' '눈물의 여왕' '선재 업고 튀어' 등의 연이은 흥행에 힘입어 이를 다시 보거나 몰아보기 위한 사용자 유입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티빙은 최근 일일 시청 시간에서 넷플릭스를 앞질렀다는 데이터를 발표하기도 했다. 티빙은 또 다른 국내 주요 OTT인 '웨이브'와의 합병도 앞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