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인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40곳에 디지털 전환을 위한 오프라인 주문·결제 서비스 '테이블로'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연내 100개까지 확장하는 게 목표다.
창업인이 운영하는 테이블로는 오프라인 매장 방문객이 테이블마다 부착된 NFC(근거리 무선 통신)·QR코드를 통해 착석한 자리에서 바로 주문·결제를 할 수 있는 스마트 오더 서비스다. 국내 F&B(음식·음료) 브랜드를 비롯한 백화점, 마트 등의 매장에서 누적 50만명이 이용 중이다.
창업인은 고속도로 휴게소 이용객이 키오스크(무인 주문대)로 주문하고 번호 호명 때마다 자신의 주문인지 확인해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해 4월부터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대보유통 등과 협업해 휴게소 내 매장에 테이블로 기반의 주문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
이에 따라 창업인은 북적이는 휴게소 환경에 맞게 기존 NFC·QR코드를 통한 주문은 물론 고객마다 준비가 완료된 음식의 픽업을 요청하는 모바일 알림 발송까지 구현한 '모바일-키오스크'로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작년 11월부터 보성녹차(양방향)휴게소에서 시범 운영을 거쳐 현재 전국 40개 이상의 휴게소에서 서비스 중이다.
창업인 정재훈 부대표는 "다양한 업종과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하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테이블로의 강점"이라며 "많은 이용객이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향상된 주문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