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 경제'의 중심에 중소·벤처·소상공인이 주역이 돼야 한다."
김성섭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차관이 19일 취임 소감을 밝혔다. 행정고시 39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차관은 중기부 창업진흥과장, 벤처정책과장, 지역기업정책관 등을 지낸 창업벤처 분야에 강점을 가진 정통 관료다. 최근에는 대통령실 중소벤처비서관을 역임했다.
김 차관은 "최근 대내외 경제 환경 변화로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어려움과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상황 속에서, 중기부 차관으로 임명돼 개인적인 기쁨보다는 책임감이 더 막중하게 다가옴을 느낀다"고 했다.
김 차관은 "3고(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와 고비용(높은 인건비, 원자재비 등)으로 유례없는 어려움에 놓인 중소·벤처·소상공인들이 생존과 더불어 성장의 희망을 이어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직접 발로 뛰며 오로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정책만을 만들고 바꾸고 또 실천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차관은 "윤석열 정부가 지향하는 '민간이 끌고 정부가 미는 역동 경제'의 중심에 중소·벤처·소상공인이 주역이 되고, 이들이 끊임없는 혁신과 성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여 우리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난 2년간 대통령실 근무 경험을 십분 활용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는 7월 27일로 부처 승격 7주년을 맞이하는 중기부가 우리 경제의 튼튼한 뿌리인 770만 중소·벤처·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소중한 동반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일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