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진흥원은 17일 서울 중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초격차 스타트업과 대·중견기업의 협업을 위한 ‘이노 웨이브(Inno Wave) 리버스 피칭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이 수요 기업을 대상으로 자사 기술을 소개(IR)하는 대신 반대로 수요기업인 25개 대·중견기업이 수요 기술을 설명해 이에 대한 스타트업의 이해도를 끌어올리고 파트너를 발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스타트업에선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등 초격차 10대 기술 분야 스타트업 80개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대·중견기업의 수요 기술에 대해 협업 과제를 제안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매칭된 수요기업으로부터 기술을 검증받고 협업과제 수행에 필요한 검증(PoC) 비용도 지원받게 된다.
대·중견기업에서는 SK텔레콤(017670), SK에코플랜트, #LG전자, LG디스플레이(034220), 아모레퍼시픽(090430), 네이버(NAVER(035420)) 클라우드, 현대건설(000720) 등이 참여했고, 외국계에서도 마이크로소프트(MS), 메르세데스 벤츠, 로레알,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중견업계에선 조광페인트(004910), 에스앤아이코퍼레이션, 교원 등이 참석했다.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이 기술을 고도화하고 판로를 확보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인프라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보유한 대·중견 기업과의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협업이 필수적이다.
최열수 원장 직무대행은 “개방형 혁신을 통한 협업 결과물이 사업화로 연계돼 스타트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수요 중심의 협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