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가 공기정화와 환기뿐만 아니라 박테리아와 바이러스까지 잡아주는 공기 청정 시스템을 선보인다. 환기 시스템 설치가 의무화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과 주상복합 건축물을 비롯해 기존 공기청정기로 실내 공기를 관리하던 가정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귀뚜라미는 ‘플라스마 이오나이저’를 적용해 실내 공기 오염 물질을 더욱 효과적으로 저감하는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플라즈마 공기청정 시스템’을 출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플라스마 이오나이저에서 생성한 음(-)이온과 양(+)이온이 공기 중 오염물질을 덩어리 형태로 결합시켜 필터에 여과하는 방식이다.

귀뚜라미 ‘환기플러스 플라즈마 공기청정시스템’ 이미지. /귀뚜라미 제공

귀뚜라미 관계자는 “공기 중 박테리아와 바이러스를 비활성화 상태로 제거하고 새집 증후군을 유발하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악취가스까지 효과적으로 중화시킨다”며 “플라스마 이오나이저 가동 시 오존 발생 농도는 최대 0.003ppm(1ppm은 100만분의 1)으로 환경부 고시 실내 기준치(0.06ppm 이하)보다 낮아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스템 내 카본 필터가 실외에서 유입되는 악취와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헤파 필터에서 0.3㎛(마이크로미터) 크기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걸러내 쾌적한 실내 공기를 유지해 준다.

귀뚜라미 환기 플러스 플라즈마 공기 청정 시스템은 고효율 전열 소자를 사용해 실내 공기가 머금은 냉기와 온기를 70% 이상 회수한다. 회수한 에너지는 외부 유입 공기를 데우거나 식히는 데 활용해 냉난방 에너지 절약 효과가 있다.

63W(와트)의 낮은 소비전력으로 한 달 내내 24시간 가동하더라도 월 전기요금 1만원 미만으로 저렴하다. 운전 소음은 최저 36데시벨로 도서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