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 생산자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산지 직송 서비스’를 하고 있는 ‘직큐’가 자체 산지 농산물 물류망 구축에 올해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8일 밝혔다. 농산물 산지 직송 시장이 8조원 규모에 달하는 만큼 이를 본격 공략하기 위한 행보다.

직큐는 식자재마트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통합 관리 설루션 ‘큐마켓’을 운영하는 애즈위메이크의 자회사다. 지난 2022년 애즈위메이크가 충청권 식자재 플랫폼 동실마켓을 인수한 뒤 사명을 ‘직큐’로 변경한 바 있다.

이용원 직큐 대표는 올해 100억원을 투자, 자체 산지 농산물 물류망 인프라 구축에 본격 나선다고 밝혔다. /직큐 제공

직큐는 지방자치단체와 협력, 산지 생산자를 통해 제철 상품을 공급받고 있다. 최소 발주 객단가 3000만원, 1톤 이상의 도매 배송도 가능하다. 도매시장 경매가 대비 15~20% 저렴한 가격으로 납품이 가능하다고 회사는 밝혔다.

직큐는 큐마켓의 식자재 유통도 담당하고 있다. 산지 농산물을 소비자(개인, 자영업자)에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물류 창고 및 물류시스템(콜드체인 포함) 구축에 나선다. 이로써 직큐는 좋은 품질의 가격 경쟁력 있는 상품을 소비자에게 적시에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용원 직큐 대표는 “직큐의 산지 직송 서비스는 제철 농축수산물 공급 생산자와 제휴 소비자를 직접 연결하고 이를 통해 큐마켓 제휴 공급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증대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모회사인 애즈위메이크와 협력해 100억원 규모의 물류 인프라 구축에 투자할 예정이다. 직큐 자체 산지 물류망을 구축하여 큐마켓의 산지 직송 사업을 빠르게 확장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