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광고총연합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서울 송파구 한국광고문화회관 2층 대회의장에서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촉구를 위한 ‘광고인 대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광고산업 진흥법은 창의력과 기술력의 집약 산업인 광고산업을 효과적으로 진흥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기본법이다.

광고업계는 코로나19 이후 시장이 더욱 위축되며 생존 기로에 서게 되자 이에 대한 지원책과 거대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변화한 광고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한 대책 등을 골자로 한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을 요구해 왔다.

▲광고진흥종합계획 수립 및 시행 ▲전문인력 양성 지원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 ▲국제 경쟁력 개발 및 해외 진출 지원 등을 담고 있다.

김낙회 한국광고총연합회 회장은 “국내 광고시장의 97.5%가 중소 규모의 광고회사”라면서 “창의력과 혁신을 요구받으면서도 예산의 제한과 시간의 압박 속에서 업의 가치는 실종되고 광고인이라는 자부심도 잃어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내 광고시장 규모의 한계에 따라 해외로 진출해야 하는데 기술 투자나 인력 수급 등 지원 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며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과 시행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대회에선 광고산업 진흥법 제정 촉구를 위한 5개의 분과위원회가 출범한다. ▲광고미래기반 분과(신원수 한국디지털협회 부회장) ▲광고지속발전 분과(정지안 레드카펫크리에이티브 대표) ▲광고산업상생 분과(백승록 메조미디어 대표) ▲광고연구교육 분과(최세정 한국광고학회 회장, 김병희 서원대학교 교수) ▲광고법률지원 분과(신용우 법무법인 지평 파트너 변호사)로 구성된다.

앞서 6월 19일 광고산업 진흥법을 대표 발의한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도 참석한다. 김 의원은 “우리 광고산업은 콘텐츠 산업 중 수출 성장률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산업”이라며 “이번 법안 발의가 한국 광고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이끌어내고, 우리나라의 광고산업이 세계 광고 시장을 석권하는 포석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한국광고총연합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