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여성경제인협회(이하 여경협)는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제3회 여성기업 주간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여성기업법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를 여성기업 주간으로 지정, 우리 경제의 한 축으로 기여해온 여성기업인 격려, 소통하는 행사인 여성기업 주간은 올해는 ‘세계를 무대로, 새로운 기회를 여는 K-여성기업’이란 주제로 열린다.

여경협을 비롯해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여성발명협회, IT여성기업인협회,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여성 경제인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1일 여성기업 주간을 맞아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기부 제공

세계 무대로 진출한다는 의미를 담아 주한 외국상공회의소 대표, 주한 여성 외교관 등도 초청했다. 수출 여성 기업인과 젊은 벤처기업인 등 400명이 참석하여 다 함께 힘을 모아 글로벌화를 통해 우리 경제의 한 축이 되자는 결의를 다졌다.

그간 여성기업은 수출을 경험한 비율이 낮아 글로벌화가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에 중기부는 5월 발표한 ‘중소벤처기업 글로벌화 지원 대책’과 연계해 여성 내수기업의 수출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우리나라 경제의 지속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기업도 내수를 넘어 해외로 진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기부는 여성이 강점인 분야를 선별해서 수출 전략 품목으로 육성하고, 해외공관 25개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원팀을 통해 해외 현지 정보 제공부터 법률적 해소까지 지원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여성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고문당인쇄 장선윤 대표. /중기부 제공

이날 행사에선 모범 여성 기업인에게 금탑훈장 등 총 13점 규모의 정부포상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금탑 수상자는 고문당인쇄㈜의 장선윤 대표가 이름을 올렸다. 1999년 가업승계 후, 매출 30억원 규모 기업을 설비 자동화, 해외 시장 진출 등을 통해 546억원 규모로 성장시킨 업적을 인정받았다.

여경협 이정한 회장은 “여성기업의 장점인 섬세함과 강인함을 살려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