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004690)가 국내 전도유망한 혁신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는 투자 연계형 스타트업 발굴 콘테스트 ‘에스투게더(S-Together)’를 7월 1일부터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내년 창립 70주년을 앞둔 삼천리가 스타트업 관련 투자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발전 가능성을 갖춘 스타트업을 발굴함으로써 미래 트렌드를 선도할 기회를 찾고, 스타트업과의 동반 성장까지 이루기 위해 개최하는 것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삼천리 여의도 본사 전경. /삼천리 제공

모집은 ▲친환경, 신에너지, 탄소 시장, 순환 경제 등 기후변화 대응 관련 ‘기후테크’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기술 관련 ‘딥테크’ ▲인구절벽, 노동시장 급변화 대응 관련 ‘데모테크’ ▲대한민국 대중문화, 푸드 관련 ‘K-컬처’ 등 총 4개 영역에서 이루어진다.

해당 분야에서 다양한 아이디어, 기술력, 서비스를 보유한 창업 7년 이내 스타트업이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7월 1일부터 31일까지 한 달 동안 모집을 진행한 뒤 약 3개월에 걸쳐 각 영역 전문가의 서류 및 대면 심사, 데모데이(시연회)를 통해 최종 5개 스타트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스타트업에는 총상금 1억2000만원을 수여한다. 이와 별도로 기업당 3억원 내외로 필요시 선별적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김재식 삼천리 미래사업총괄 대표는 “70여년간 축적해 온 풍부한 사업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우수한 신기술과 높은 잠재력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최하게 됐다”면서 “이번 첫 에스투게더 개최를 계기로 회사의 미래 경쟁력 강화는 물론, 유망 스타트업과의 상생을 이루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