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 계열 지니뮤직(043610)은 패러블엔터테인먼트와 버추얼(가상) 아티스트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울 강남구 지니뮤직에서 열린 버추얼(가상) 아티스트 사업 협력 추진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서인욱 지니뮤직 대표(오른쪽)와 김영비 패러블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지니뮤직 제공

두 기업은 버추얼 아티스트를 활용한 음원 유통, 음반 제작, 공연 등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KT그룹 미디어 콘텐츠 사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지니뮤직은 향후 패러블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분 투자에도 나설 계획이다.

패러블엔터테인먼트는 버추얼 아티스트 그룹 ‘이세계아이돌’과 ‘싸이코드’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음악 앨범 출시, 콘서트, 팝업스토어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버추얼 아티스트 시장 성장성을 입증해왔다는 평을 받는다.

서인욱 지니뮤직 대표는 “기존 음악 생태계에서 버추얼 아티스트의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비 패러블엔터테인먼트 대표는 “국내 음악 시장에서 버추얼 아티스트에 공감하는 팬층이 늘어나면서 버추얼 아티스트들이 활동할 수 있는 무대도 계속 넓어지고 있다”며 “국내 버추얼 음악의 대중화와 흥행을 세계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니뮤직과 긴밀한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