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 메탄가스 연구전문 스타트업 메텍홀딩스가 브라질의 정부기관인 엠브라파(브라질 농업협력청)와 우리돈 4억5000만원(33만달러) 상당의 메탄캡슐 1차분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엠브라파 1차 연구기관인 텐덴시아 아그로네오지오스와 메텍이 개발한 메탄캡슐은 브라질 소 1000두를 대상으로 1차 실물테스트(POC)를 위한 것이다.
메텍은 1차 POC 후 내년까지 브라질 소 약 30만두(9000만달러)에 대한 제품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메텍은 이와 함께 브라질 가축온실가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 연구 계약도 체결했다.
메텍이 수출하는 메탄캡슐은 소의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이산화탄소를 측정(감지)할 수 있는 장비다. 소에게 먹이기만 하면 소 위 내부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자동 저감해 배출량의 60%이상 줄일 수 있고, 이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한다.
브라질 정부는 브라질산 저탄소 소고기가 세계 표준이 되기 위한 작업을 대대적으로 추진 중이다. 2017년부터 탄소 중립 브라질산 쇠고기 인증제를 시행했으며, 현재 연간 2000만두 이상이 이를 거치고 있다. 2030년까지 수출 품목의 모든 제품에 적용을 목표로 한다.
소가 온실가스의 주범 메탄가스를 대량 발생시키는 점은 브라질 정부의 최대 고민거리다. 유엔보고서에 따르면 가축이 배출하는 메탄가스는 온실가스의 25%를 차지한다. 자동차 등 모든 교통수단의 배출가스(13.5%)보다 많다. 메탄은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로, 열기를 가두는 능력은 최대 80배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박찬목 메텍 대표는 "미국 연방정부기관인 미 농무부(USDA)와 계약한 데 이어, 브라질 정부와도 계약을 따냈다"며 "브라질 엠브라파와 계약체결까지 1년이나 걸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