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오른쪽 세번째)이 지난 3월 4일 세종시 조치원에 문을 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라이콘타운 1호점 개소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뉴스1

중소벤처기업부가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소상공인을 ‘라이콘’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1차 오디션을 10일부터 27일까지 세종과 서울에서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중기부의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창작자·스타트업·이업종 소상공인 등 파트너 기업과 협업해 자기만의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기업가형 소상공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젝트다. 특히 중기부는 오디션 형태의 단계별 경쟁방식을 도입해 유망 소상공인의 협력·융합, 성장 가능성과 성과 등을 평가해 사업 고도화 자금 등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라이콘은 유니콘(기업가치 1억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로컬 분야 혁신기업’을 뜻한다.

중기부는 올해부터 사업 지원 유형을 기존 라이프스타일 로컬브랜드 글로벌 트랙에서 온라인셀러와 백년가게‧소공인 유형을 추가한 5개 유형으로 세분화해 지원한다.

올해 총 9137개사 소상공인이 지원해 43.5 대 1(1차 오디션 선정기업 기준)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서류와 발표평가를 거쳐 1차 오디션에 참가할 유망 소상공인 530개팀을 선발했다. 해당 팀을 대상으로 유형별 주관기관을 통해 파트너 기업과의 팀 구성부터 발표자료 작성 및 전달 스피치 스킬, 사업모델 고도화를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1차 오디션을 통해 선정된 210개팀에게는 공간기획·시제품 제작 및 실증, 브랜딩·디자인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사업화 자금을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하며, 추후 파이널 오디션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세계적인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과 로컬브랜드인 라이콘으로 육성해 소상공인을 기업으로,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