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기관 및 기업의 올해 1분기 국내 스타트업 투자가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스타트업 민간 지원 기관인 스타트업얼라이언스가 올해 1분기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를 언론보도를 기반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해외 기관·기업 등 글로벌 투자자가 참여한 스타트업 투자가 총 44건으로 전체 스타트업 투자 유치(296건)의 14.9%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29건)보다 15건 늘었고, 직전 분기인 2023년 4분기(21건)와 비교하면 23건 증가했다.
전체 스타트업 투자 중 해외 투자를 유치한 비중은 2021년 9.9%, 2022년 10.2%, 2023년 9.6%에 이어 올해 1분기 14.9%로 증가했다.
1분기 해외 투자 유치를 금액별로 보면 300억원 이상 투자는 3건, 100억원 이상 투자는 3건, 10억원 이상 투자는 9건, 10억원 미만 및 비공개 투자는 29건이었다.
기업별로는 레저·여행 플랫폼 업체 마이리얼트립이 756억원으로 1위에 올랐고, 딥러닝 기반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업체 스트라드비젼(420억원), 초고속 통신 설루션 업체 포인투테크놀로지(306억원), 교육 플랫폼 업체 엘리스(200억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로는 교차산업 설루션(CrossIndustry Solution) 분야가 6건으로 가장 많았고 콘텐츠·소셜미디어(SNS) 5건, 금융·보험 5건, 이커머스(전자상거래) 4건, 패션·뷰티 4건, 헬스케어 4건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