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뉴스1

“복순도가 등 로컬 브랜드가 만드는 지역순환 경제모델이 지방소멸과 같은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30일 울산의 대표 로컬 브랜드 ‘복순도가’를 방문, 지역자원을 활용한 브랜드 경쟁력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로컬 브랜드는 지역의 자연·문화 특성과 아이디어를 결합해 사업적 가치를 창출하는 지역 기반 창의적 사업을 말한다.

복순도가는 국내 최초로 ‘샴페인 막걸리’를 출시하며 프리미엄 전통주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단순 양조장을 넘어 ‘발효’를 주제로 건축, 음식, 화장품 등 생활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동시에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기업가형 소상공인’의 롤모델로 꼽힌다.

오 장관은 먼저 복순도가 팝업스토어 ‘주막’을 들려 창업 스토리와 지역 상생 사례 등을 청취했다. 복순도가는 울산 울주지역 농민의 쌀만을 사용하고, 양조장 주변의 마을 및 지역 관광 프로그램과 로컬 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지역과의 상생에도 앞장서고 있다.

오 장관은 양조장 등을 둘러보며 막걸리 시장의 세계화와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지원 방안과 지역소멸을 방지하기 위한 로컬 브랜드 육성, 앵커스토어 중심의 지역상권 활성화 방안 등도 논의했다.

오 장관은 “복순도가 사례처럼 로컬 크리에이터가 지역의 대표 로컬 브랜드로 성장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