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삼정KPMG와 공동으로 22일 서울 강남구 파이낸스센터에서 ‘중견기업 최고재무책임자(CFO) 포럼’을 출범하고, 첫 번째 행사를 개최했다.

‘중견기업 CFO 포럼’은 금융·세제 애로를 중심으로 중견기업 CFO들이 인사이트를 나누고 중견기업 성장의 토대인 금융·세제 제도 정책 개선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다.

포럼은 5월 22일부터 6월 12일까지 매주 수요일 4주 과정의 전문가 특강,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왼쪽부터) 박종형 테크로스워터앤에너지 상무, 한웅희 기보스틸 이사, 이호준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박재항 KPX케미칼 상무, 이승재 인탑스 상무, 이준용 신성이엔지 전무 등 중견기업 CFO 포럼 참석자. /중견련 제공

자금 횡령 대응 등 내부회계관리제도 고도화, 상속·증여 및 가업 승계 조세지원 제도 소개, 중견기업 주요 세무조사 쟁점 등 최근 경제 환경 변화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출범 멤버로는 기보스틸, 동아엘텍(088130), 동인기연(111380), 오텍캐리어,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등 중견기업 CFO 20여명이 참여한다. 포럼 수료자들은 2022년 출범한 국내 유일 중견기업 CFO 협력 네트워크인 ‘중견기업 CFO 협의회’에 합류, 금융·세제 등 관련 정책 개선 작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는 이효정 삼정KPMG 상무가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인 CES의 최근 5년간 핵심 키워드 변화와 올해 주목해야 할 10대 트렌드 및 시사점에 대해 공유했다. 이어 최상욱 삼정KPMG 상무는 최근 인수·합병(M&A) 성공 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M&A 트렌드 변화와 대응 전략을 제안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지난 2월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맞춤형 기업금융 지원방안’에 중견기업만을 위한 자금 지원이 포함되는 등 중견기업 정책 금융 지원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면서 “’중견기업 CFO 협의회’를 중심으로 금융·세제 지원 정책 개선을 위한 현장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 이를 바탕으로 법·제도·정책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정부, 국회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