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오늘) 방송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속 '네팔 대홍수 - 실종된 한국인 9명은 어디에 있나' 편에서는 아직 구조되지 않은 우리 국민을 찾기 위한 현지 상황을 전한다.

사진: SBS 제공

지난 8월 26일, 네팔과 중국(티베트) 접경 지역에서 대규모 홍수가 일어나 수천 명의 인명피해가 났다. 거세게 불어난 물살 속에서 수력발전소 건설 현장에 있던 한국인 9명도 실종되고 말았다. 그들은 과연 어디에 있을까. 제작진은 실종된 9명의 행방을 찾아 네팔 현지로 향했다.

"그분들도 식구들하고 한국으로 돌아가셔야 되잖아요. 식구들하고 다 같이 한국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죠." - 현지 교민

"실종자 가족 중 한 분은 지금 식음을 전폐하고 있습니다. 남편을 기다리는 마음이 느껴지고... 혹시 그분이 어떻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 - 실종자 가족의 지인

우리 정부는 현지에 긴급구호대와 신속대응팀을 파견하고 헬기와 드론까지 동원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제작진이 직접 찾아간 네팔 현장은 수색 작업조차 쉽지 않을 만큼 위험천만했다. 실종자들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공사 현장으로 들어가는 도로는 파손돼 접근조차 어려운 데다, 언제 다시 물이 덮칠지 모르는 2차 홍수의 위협 속에서 수색은 난항을 겪고 있었다. 모두가 애타게 실종자들의 소식을 기다리던 중, 수력발전소 현장에서 뜻밖의 소식이 전해졌다. 발전소 터널 속에 무려 열흘 동안 갇혀 있던 중국인 근로자가 기적처럼 생존해 구조된 것. 연락이 끊긴 한국인 9명 역시 어딘가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아닐까.

"터널 안에 있는 공기층이 있는 상태에서 물이 갑작스럽게 들이닥쳤거든요. 공기층이 물의 유입을 막았어요. 저는 생존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을 하고요." - 인명구조 전문가

"저희도 피해에 대해서 최대한 노력을 해서 지원을 하고 수색과 구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현지 기업 대응팀 직원

시간이 지날수록 가족들의 기다림은 깊어져만 간다. 전문가들은 이번 재난이 단순한 자연재해를 넘어선 '복합 재난'이자 기존 매뉴얼로는 막을 수 없었던 새로운 위기라고 지적한다. 이러한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가 무엇을 놓쳤고 앞으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되짚어봐야 할 시점이 아닐까.

11일(금) 밤 8시 50분에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네팔 대홍수 지역을 직접 찾아, 아직 돌아오지 못한 9명의 행방을 쫓는 절박한 수색 현장을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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