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딸 이재시가 자취를 시작했다.

사진: 이수진 인스타그램

지난 9일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재시가 성인이 되었고 독립을 했어요"라며 "아이들한테 늘 '성인이 되면 독립해서 나가는 거야'라고 말했는데, 막상 재시가 정말 혼자 독립한다고 하니까 왈칵 눈물이 쏟아졌어요"라고 돌아봤다.

그는 뭐든 혼자 척척 해내던 재아와 달리 이재시는 엄마만 바라보던 아이였다며 "늘 내 손이 필요했던 아이가 이제 정말 내 손을 놓고 혼자 살아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구석이 텅비는 것처럼 눈물이 계속 났어요"라고 심경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수진 씨는 "재시는 뉴욕행을 출발 3일 전에 포기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재시는 뉴욕주립대 산하 패션대학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씨는 이과 관련해 "두 해 일찍 대학에 들어가서 올해 또래들은 대학 1학년인 나이에 재시는 3학년이 되는 상황이었다. 재시는 '여기까지 했으니까 빨리 졸업해야지' 했는데, 저는 '앞으로 2년이라는 시간을 오직 '졸업장 하나'를 위해 보내는 게 맞을까 생각해서 더 많은 경험을 사보자고 이야기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에 먼저 나가서 일도 해보고, 돈도 벌어보고, 사람도 만나보고, 실패도 해보고,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겪어보면서 '나한테 정말 필요한 공부가 뭔지' 명확해졌을 때 학교로 돌아가도 늦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결국 재시는 엄마의 생각을 받아들여 서울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제 진짜 혼자 살아보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엄마 없이 하나씩 해보면서 진짜 어른이 되어가겠죠. 늘 엄마만 찾던 재시라 더 마음이 아팠나 봐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기대돼요. 훨씬 단단하고 강한 사람이 될 재시가. 이제는 혼자 해낼 수 있도록 믿어주는 사랑을 해야할 때가 온 것 같아요"라고 응원을 보냈다.

한편, 미스코리아 하와이 미 출신인 이수진은 지난 2005년 축구선수 이동국과 결혼해 슬하에 4녀 1남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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