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수천만 원을 갈취하고 명의까지 팔아넘긴 여자친구의 실체를 파헤쳤다.

사진: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방송 캡처

지난 7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 속 '탐정 24시'에서는 100억 자산가인 줄 알았던 여자친구의 천사 같은 얼굴 뒤에 감춰진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됐다. 옥수수 도매업을 하는 의뢰인은 2025년 2월 알게 된 6살 연상 여자친구의 헌신적인 모습에 반해 결혼까지 약속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의뢰인은 "아들이 투자한 코인이 대박이 났다"는 여자친구의 말을 믿고 각종 투자 명목으로 7천만 원을 건넸다. 이어 "대기업들이 입주할 바이오 단지 현장 식당에 식재료를 납품하는 사업체의 대표이사를 맡아달라"는 여자친구의 제안에 각종 서류는 물론 자신 명의로 된 핸드폰, 인감도장, 신분증까지 넘겼다.

하지만 해당 사업체의 대표이사로 등록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의뢰인 앞으로 법인세, 렌터카 등의 미납 안내장이 날아오기 시작했다. 확인 결과 해당 사업체는 주소지만 등록해둔 페이퍼 컴퍼니였고, 공사가 한창이라던 바이오 단지 역시 거짓으로 드러났다. 한 제보자는 의뢰인 여자친구에 대해 "교도소에 수감된 적도 있는 사기 전과자이며, 의뢰인에게도 계획적으로 접근했을 것"이라고 폭로했다.

"고소하려면 하라"며 당당한 태도로 일관하던 의뢰인의 여자친구는 탐정단의 추궁에 결국 투자를 빌미로 의뢰인에게 돈을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탐정단과 의뢰인은 곧바로 의뢰인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법인의 실질적인 대표라는 남자를 찾아갔다. 그런데 그는 오히려 "의뢰인 명의로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구매하려 했지만 실패했다"고 큰소리를 쳤다. 이에 데프콘은 "남의 명의로 대출받아 아파트를 사려고 했는데 안 돼서 화가 나 당당한 거냐"며 격분했고, 김풍은 "상식이 무너진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그는 "의뢰인의 명의를 넘겨받는 대가로 의뢰인 여자친구에게 이미 1천만 원을 지급했고, 수익이 나면 의뢰인 여자친구에게 최대 3억 원을 주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결국 그 자리에서 의뢰인이 법인 운영과 무관하다는 사실확인서 작성이 이뤄졌고, 의뢰인 여자친구 역시 투자금 명목의 채무 금액에 대해 공정증서를 작성하기로 했다. 이를 지켜본 유인나는 "남의 삶에 들어와서 저게 무슨 민폐냐"며 분노했고, 데프콘은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명의는 절대 빌려주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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