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블로가 아내 강혜정을 향한 사랑을 자신의 곡 '애니메'에 담았다.
에픽하이는 지난 3일 오후 공식 유튜브 채널 EPIKASE를 통해 '연예계 기존쎄들의 모임 - 에픽카세 가요제 본선 ft. 다비치 키키 하동균 스키즈'라는 제목의 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날 가요제에는 하동균, 다비치 이해리와 강민경, 키키(KiiiKiii) 수이와 키야가 10대부터 40대까지 세대를 대표하는 심사위원단으로 등장했다.
첫 주자로 나선 타블로는 자작곡 'anime(애니메)' 무대를 선보였다. 힘든 순간 어린 시절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보며 묵묵히 견디는 아내 강혜정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은 곡으로, 방예담이 피처링에 참여해 감성을 더했다. 두 사람은 'K팝 스타' 이후 약 13년 만에 다시 음악으로 호흡을 맞춰 특별한 의미를 더했고, 심사위원들 역시 방예담의 독보적인 음색과 곡의 서사에 호평을 보냈다.
특히 타블로는 'anime'가 강혜정에게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전해 울림을 더했다. 그는 "제 아내 강혜정씨는 자기가 힘들어도 그걸 내색을 별로 안한다. 근데 분명히 (강)혜정이도 사람이니까 힘들 때가 있을텐데, 힘들때는 어떻게 극복하는거지? 어떻게 감당하는거지? 항상 궁금해했는데, 어느날 딱 봐도 안 좋은 것 같은데, 거실에 앉아서 애니를 보고 있더라. 그것도 옛날 애니"라고 강혜정의 일상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오랫동안 함께 살다보니 패턴을 보게 되지 않나. (강)혜정은 힘들 때 그걸 누구에게 말 안하고, 혼자서 어렸을 때 좋아했던 애니메이션을 보는 걸로 견뎌내는 것 같더라. 그래서 그냥 저도 제가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어 할 때 말없이 옆에 있는 것으로 나름 저만의 위로를 하는 건데. 뭔가 말없이 견뎌내는 폭풍? 그런 걸 상징한다. 이 애니, 'Anime'라는 단어가"라며 남다른 사랑을 내비쳐 눈길을 끈다.
한편 'EPIKASE 가요제' 음원은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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