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조의 대표곡 '불꽃'에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된다.

사진 : MBN

오는 5일(토) 방송되는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 41회에는 '대한민국 포크의 전설' 송창식과 '프렌치 디바' 정미조가 출연한다. 두 사람은 기타리스트 함춘호와 함께하는 오는 10월 16일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알려지지 않았던 오랜 인연과 예술 인생을 되짚는다.

먼저 변치 않는 마성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낭만 가객' 송창식과 1970년대 국제무대를 누빈 가수이자 미술대학 교수로도 활동한 정미조는 1975년 발표와 동시에 폭발적인 인기를 끈 정미조의 대표곡 '불꽃'에 얽힌 51년 만의 비화를 공개한다. 송창식이 직접 작사, 작곡한 '불꽃'은 정미조 특유의 목소리와 만나 큰 사랑을 받은 명곡. 하지만 송창식은 "사실 '불꽃'은 정미조 씨에게 주려고 만든 곡이 아니었다"라며 "원래 정훈희 씨에게 주려고 만들었던 곡"이라는 뜻밖의 고백으로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정미조 역시 "이 사실을 하루 전에 처음 알게 됐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낸다.

이어 정미조는 발매 직후 뜨거운 사랑을 얻으며 인기 가요 순위 1위에 올랐던 '불꽃'이 갑작스럽게 금지곡으로 지정됐다고 전해 모두를 의아하게 한다. 정미조는 "정확한 이유는 아무도 몰랐다"라며 이후 "프랑스 유학을 떠날 때까지 무대에서 '불꽃'을 부르지 못했다"라고 고백한다. 특히 두 사람은 오는 10월 16일 합동 콘서트를 앞두고 방송 최초로 '불꽃'의 듀엣 무대를 선보이면서 감동을 안기는 상황. 과연 '불꽃'이 금지곡이 된 이유는 무엇일지 관심을 모은다.

송창식은 트레이드마크인 '개량 한복' 탄생 비화도 고백한다. 1975년 홍콩에서 열린 국제 행사에 한국 대표 가수로 참석한 송창식은 값비싼 양복을 입고 파티에 나갔지만, 오히려 자신의 모습이 가장 초라했다고 회상한다. 결국 다음 날 파티에 한복을 입고 참석한 송창식은 "서양 사람들은 서양 옷을 입고, 한국 사람은 한국 옷을 입어야 가장 멋있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한복을 매일 입을 수 없어서 고민하던 중 스스로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것. 의류업에 종사하는 전문가들이 모두 손사래를 치자 동네 양장점 주인에게 부탁, 무려 4년이 걸린 끝에 약 100여 벌의 개량 한복을 만들었다는 말로 여운을 안긴다.

이에 더해 송창식은 현재 살고 있는 집까지 직접 설계했다고 밝혀 또 한 번 현장을 들썩인다. 서양식 구조에 맞춰진 주택이 한국인의 생활 방식과 맞지 않는다고 느낀 후 건축 관련 서적을 독학했고, 5년을 쏟아부어 설계도를 완성하고 집을 지었다는 것. 음악은 물론 의상과 건축까지 궁금한 것은 공부해서 자신의 손으로 완성하는 송창식의 집념에 출연진은 "대한민국 최고의 공부벌레"라고 감탄을 쏟아낸다.

한편 MBN 이슈메이커 토크쇼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은 '낮과 밤, 냉정과 열정, 정보와 감동'을 내세운 신개념 이슈메이커 토크쇼다.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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