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정이 김지석을 칼로 찔렀던 과거를 떠올리고 오열했다.
어제 (2일) 밤 11시 KBS Drama 채널, GTV 채널에서 방송된 '그래, 이혼하자'(연출 주성우, 작가 황지언, 제작 캔버스엔) 5회에서 백미영(이민정 분)은 갑작스레 이혼을 거부하는 지원호(김지석 분)의 행동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어제 방송에서 백미영은 추억의 장소를 돌아다니며 두 사람의 연애 시절을 회상하는 캘빈에게 선을 그었다. 그녀는 곧 이혼한다는 소식을 밝히면서 "내 상황과는 관계없이 우린 더 이상 안 된다는 걸 확실히 밝히고 싶다"고 잘라 말했다. 자신의 과거와 완전히 이별하겠다는 백미영의 굳은 심지를 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하지만 백미영은 지원호 측 준비서면 답변서를 보고 동요했다. 지원호가 이혼과 위자료, 재산분할 청구를 모두 수용할 수 없다면서 '이혼 의사가 없다'고 밝혔기 때문. 이는 백미영과 캘빈의 포옹 사진을 보고 불륜으로 오해한 지원호가 배수지(안내상 분)와 세운 전략이었다. 답변서를 본 전치현은 배수지가 멘탈을 흔들고 있다면서 "미영 씨가 지쳐서 먼저 나가떨어질 때까지 버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과거 배수지에게 패소했던 아픔이 있는 전치현은 "더 크게 한방 먹이면 된다"며 복수의 칼날을 갈았다.
'이혼 불가'를 선언한 지원호는 별안간 백미영과 같이 살던 집으로 돌아왔다. 작전명 '적과의 동침'을 선언한 그는 진짜 이혼하지 않을 거냐고 묻는 백미영의 말에 대답 없이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지원호의 본격적인 반격이 시작되면서 극의 긴장감은 더욱 높아졌다.
한편 안희주는 친구가 필요하다는 핑계로 지원호와 만날 기회를 만들었다. 안희주는 아빠와 의절했다며 눈물을 흘렸고, 마음이 약해진 지원호는 "앞으로 친구 이상의 선은 넘지 말라"며 그녀를 받아들였다. 며칠 뒤 지원호는 안희주와 술을 마시고 만취해 그녀의 부축을 받아 집으로 돌아왔다. 마침 집에 있던 백미영은 이 모습을 보고 분노를 터트렸다. 이후에도 지원호는 백미영의 신경을 건드렸고, 결국 두 사람은 찬 바람이 부는 밖에서 싸우다 나란히 감기에 걸리고 말았다. 두 사람이 아프다는 소식을 들은 캘빈과 안희주는 이들의 집을 찾았고 네 사람 간 보이지 않는 팽팽한 신경전은 극의 흥미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후 백미영과 지원호는 각자의 변호사 전치현, 배수지와 소송을 준비했다. 하지만 부부는 이혼의 결정적 원인이 된 과거 폭행 사건을 두고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평행선을 달렸다. 지원호는 당시 백미영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는 것을 막으려다가 그녀의 몸에 멍이 들었다면서 소장에 적힌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면 백미영은 지원호가 바닥에 쓰러진 자신을 차가운 바닥에 방치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그런가 하면 백미영은 친구의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구경하러 온 권신부와 마주하고 적의를 드러냈다. 과거 지원호가 권신부의 간곡한 부탁을 거절하지 못해 임신 중이었던 자신의 곁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 그런 백미영에게 권신부는 과거의 진실을 고백했다. 지원호는 당시 백미영에게 돌아가려다 마음이 급한 나머지 교통사고에 휘말렸고, 백미영이 칼을 들고 난동을 부리던 날엔 그녀를 말리다가 배를 찔리기까지 했다. 모든 사실을 기억해 낸 백미영은 지원호의 옷을 들추고, 선명한 칼자국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가슴 아픈 진실을 알게 된 백미영에게 어떤 변화가 찾아올지 오늘 방송이 기다려진다.
'그래, 이혼하자' 6회는 오늘(3일) 밤 11시 KBS Drama 채널과 GTV 채널에서 방송되며, 방송 이후 티빙과 웨이브를 통해서도 스트리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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