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룡이 음주운전 후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아내 유호정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되고 있다.
3일 MBC 측이 "지난 3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 배우 이재룡 씨가 사고 20분 만에 식당을 찾아 소주를 마시는 등 이른바 '술타기 수법'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3월 밤 11시께 이재룡이 서울 강남구에서서 음주운전 중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당시 사고 현장에서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도주한 이재룡은 사고를 낸지 20분 만에 신사동의 한 식당에서 소주를 마셔 이른바 '술타기' 의혹에 휩싸였다. 약 2시간 뒤, 경찰에 검거된 이재룡은 운전 당시 음주 상태가 아니라고 부인하다 결국 "소주 4잔을 마시고 운전했고, 중앙분리대를 살짝 접촉한 줄 알았다"라고 번복했다.
경찰은 이재룡이 술타기 수법을 시도했다고 판단해 음주운전 혐의를 비롯해 음주측정 방해, 사고 후 미조치 혐의를 적용했다. 하지만 검찰은 사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명확히 입증되지 않는다며 음주운전 혐의에 대해 불기소했다. 음주측정 방해와 사고 후 미조치 혐의 역시 불구속으로 기소했다. 이재룡의 첫 공판은 오는 10월 16일 열릴 예정이다.
이재룡의 음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3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해 면허가 취소됐다. 2019년에는 만취 상태로 서울 강남구 한 볼링장 입간판을 파손해 재물손괴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아내 유호정 역시 이재룡의 음주 습관에 대해 우려를 표현 바 있다. 지난 2015년 유호정은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연애 시절부터 술 때문에 남편과 많이 싸웠다"라며 "(남편이) 각서를 찌고 지장까지 찍었는데 똑같은 실수를 계속 반복했다"라며 결국 친정으로 가출해 3주간 별거한 적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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