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감 와인' 개발자 하상오의 또 다른 히트작 '캔 식혜' 탄생에 얽힌 비화를 전격 공개한다.

사진: EBS 제공

2일 방송되는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는 세계 최초로 '감 와인'을 개발하고, 대한민국 최초의 '와인 터널'까지 일궈낸 '와인 백만장자' 하상오의 파란만장한 인생사가 펼쳐진다.

하상오는 청도의 특산물인 반시로 전 세계 어디에도 없던 감 와인을 탄생시킨 주인공이다. 뿐만 아니라 100년 가까이 버려져 있던 폐기차 터널에 10억 원을 과감히 투자, 누적 방문객 500만 명의 관광 명소로 탈바꿈시켰다. 와인을 숙성하는 공간이자 감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이색 와인바로 변신한 이 터널은 매년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몰려 청도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톡톡히 기여하고 있다.

그런데 하상오에게는 감 와인보다 훨씬 앞선 대박 신화가 있었다. 알고 보니 하상오는 대한민국 음료 시장을 뒤흔든 국민 음료 '캔 식혜'의 탄생을 이끈 인물이었다. 과거 집집마다 전기밥솥이 보급되면서 밥솥에 남은 밥으로 식혜를 만들어 먹는 것을 본 하상오는 "이걸 제대로 만들면 사업성이 있을 것 같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하기도 전부터 예상치 못한 난관이 찾아왔다. 식혜 사업을 하겠다는 아들의 말에 어머니는 "나도 식혜 만들 줄 안다. 그걸 누가 사 먹냐"며 눈물로 만류했다. 그러나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밀어붙이는 뚝심의 소유자였던 하상오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전 재산을 투자하고 보증까지 서준 아버지의 든든한 지원을 등에 업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하상오는 당시를 떠올리며 "내가 잘못되면 집안이 망하는 거였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정도로 압박감이 심했다"고 털어놓는다.

처음에는 식혜의 주원료인 엿기름을 대량 생산해 식혜 회사에 납품하는 것으로 사업의 첫 발을 뗐다. 하지만 파우치 형태로 출시된 제품의 판매량이 기대만큼 따라주지 않자, 하상오는 '캔 식혜'라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문제는 당시 식혜 회사에 캔 음료를 생산할 시설이 없었다는 것이다. 결국 그는 직접 캔 식혜를 만들어 납품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그렇게 탄생한 국내 최초의 캔 식혜는 출시와 동시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1990년대 연 매출 300억 원이라는 대성공을 거뒀다.

하상오는 성공의 기쁨을 혼자 누리지 않고 "형제들에게 아파트와 차를 사주고, 사업 자금까지 지원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렇게 수백억 원대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던 대박 사업은 어느 날 돌연 막을 내렸다.

하상오가 잘나가던 식혜 사업을 하루아침에 접을 수밖에 없었던 뜻밖의 사연은 오늘(2일) 밤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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