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이 32년 모태솔로 박서진의 생애 첫 소개팅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32년 만에 첫 소개팅에 나선 박서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 4.3%를 기록했다. 특히 황혜선의 집에 들어간 박서진이 양말에 난 구멍을 발견하고, 이를 수습하는 박서진을 보며 웃는 황혜선의 모습이 5.8%로 이날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날 박서진은 개그우먼 김영희의 주선으로 인생 첫 소개팅에 나서게 됐다. 상대는 앞서 KBS 희극인실에서 박서진이 캐리커처를 그려주며 이상형으로 지목했던 개그우먼 황혜선이었다. 평소와 달리 한껏 꾸미고 등장한 황혜선의 모습에 박서진은 눈도 제대로 마주치지 못한 채 부끄러워했고, 황혜선에게 음료와 케이크까지 직접 챙겨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황혜선 역시 박서진에게 호감을 드러냈다. 황혜선은 "그때 뵙고 나서 검색해 봤다. 일하는 모습을 봤는데 완전 180도 다르더라. 깜짝 놀랐다"며 "본업 잘하시는 분을 좋아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형으로 다정하고 세심하면서도 남자다운 사람을 꼽자 박서진은 계획에 없던 마라톤 풀코스 출전을 자신도 모르게 언급하며 남자다움을 적극 어필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과 황혜선은 볼링장에서 한층 가까워졌다. 서로 말을 놓기 시작한 두 사람은 볼링을 치며 자연스럽게 손깍지를 낀 채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과감한 스킨십으로 주변을 술렁이게 했다. 특히 황혜선이 "오빠, 파이팅"이라고 응원하자 박서진은 올라간 입꼬리를 감추지 못했고, 이내 숨겨둔 볼링 실력을 발휘하며 거침없는 상남자 면모까지 드러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볼링을 마친 뒤에는 예상치 못한 진전이 이어졌다. 볼링을 치며 예상보다 늦어진 저녁 시간에 황혜선이 "저희 집으로 가실래요?"라며 식사 초대를 한 것. 이에 '서진응원단' 김영희와 효정은 두 사람만의 시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리를 비웠고, 처음으로 이성의 집에 방문하게 된 박서진은 극도로 긴장하며 어쩔 줄 몰라 했다. 단둘이 남게 된 박서진과 황혜선은 함께 제육볶음을 만들며 한층 가까워졌고, 이후 집으로 들어온 효정은 두 사람의 모습을 보고 "오빠가 신혼부부가 됐는데 집들이를 간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황혜선이 박서진과의 첫 만남 당시 그가 직접 그려준 캐리커처를 여전히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박서진은 "버렸을 줄 알았는데 보관하고 있어서 감동이었다"고 말했고, 두 사람은 당시 미처 주고받지 못했던 연락처까지 교환하며 소개팅을 마무리했다. 이후 박서진은 아직 황혜선에게 연락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도 "연락해보겠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20분 시청자들을 만나며, 다음 주에는 10분 늦은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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