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혁이 작품이 귀해진 시기에도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다작왕'다운 근황을 전했다.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지난 2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황석정, 이준혁, 서은광, 유영우가 출연한 'HOPE ATTACK'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준혁은 올해도 여러 작품을 촬영했다고 밝히며, 기회가 오면 마다하지 않는 현실적인 이유와 함께 출연료를 두고 거의 '딜'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단 한 번 출연료보다 상대의 태도 때문에 작품을 고사했던 사연까지 꺼내며 배우로서의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영화 '왕과 사는 남자'로 또 한 번 천만 배우 타이틀을 얻은 이준혁에게 가장 기뻤던 것은 흥행 자체가 아니었다. 그는 오랜 시간 함께한 장항준 감독의 능력을 세상이 알아준 것이 더 기뻤다고 밝혔다. "나는 다 알고 있었지만 세상이 다 알게 돼 너무 기뻤다"라는 진심 어린 고백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하지만 이준혁은 장항준 감독과 연극 무대 시절부터 약 16년간 이어온 인연을 떠올리다가 "막걸릿집 구석에서 남 헐뜯고 뒷담화했다"는 과거까지 폭로(?)해 현장을 초토화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하자 누구보다 기쁜 표정을 감추지 못했던 장항준 감독에게 오히려 제작자가 "감독님이 제일 문제니 표정 관리하라"고 했다는 후일담까지 더해져 웃음을 안겼다.

이준혁의 반전 이력은 마임에서도 빛났다. 한예종에서 8년간 마임을 강의한 그는 윤박, 김동욱을 비롯해 영화 '늑대소년'의 송중기에게 늑대 연기를 지도한 경험을 공개했다. 설경구와도 작품을 위해 함께 움직임을 연구했다고 밝힌 그는 "제가 누구를 가르치겠냐"고 겸손하게 말했지만, 스튜디오에서 직접 선보인 수준급 마임은 모두를 감탄하게 했다.

여기에 서은광이 시작한 개인기에 곧장 가세해 즉석 애교 배틀까지 벌이며 몸을 사리지 않는 예능감을 보여줬다.

한편 MBC '라디오스타'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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